▸ 뇌혈관 질환 골든타임을 위한 ‘대구의료원 뇌혈관센터’ 운영 순항
<메디테크뉴스=대구> 대구의료원(원장 김시오)은 11월 14일(화) 경북대학교병원에서 파견된 신경외과 전문의 김병준 교수와 김명수 교수가 뇌동맥류로 대구의료원에 입원한 50대 남성 환자에게 코일색전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뇌동맥류란 뇌동맥의 약해진 부분이 흐르는 피의 압력을 버티지 못하고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으로 정상 혈관에 비해 얇고 구조적으로 약해 터지면 출혈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이번에 대구의료원 뇌혈관센터에서 시행한 코일색전술은 허벅지의 혈관을 통해 카테터라는 가늘고 긴 관을 뇌혈관과 뇌동맥류까지 삽입한 후 뇌동맥류 안을 가느다란 백금 코일로 채워 혈류를 차단하는 시술 방법으로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다.
대구의료원 뇌혈관센터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경북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전문의가 직접 진료와 수술(개두술 및 클립 결찰술, 혈관 내 코일 색전술)을 시행하고 디지털혈관조영촬영장치, 수술현미경 등 최첨단 장비 도입을 통해 뇌혈관질환에 대한 정밀한 진단과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
김시오 대구의료원장은 “중증·응급환자 신속 대응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과 계열 수술 역량을 강화하고 대구시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의료원은 ‘기능 강화 계획’의 일환으로 경북대학교병원과 협력을 통해 지난 3월부터 경북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7명을 순차적으로 충원하여 뇌혈관 질환에 대한 진료역량을 강화하였으며 최첨단 디지털혈관조영촬영장치, 수술현미경 등을 도입 완료하고 뇌혈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