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 퀴리, 열띤 박수 속 성황리에 종료
뮤지컬 마리 퀴리, 열띤 박수 속 성황리에 종료
  • 이승준 기자
  • 승인 2023.11.14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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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마리 퀴리, 대구문화예술회관 주관으로 대구시민들에게 소개
▸ 뮤지컬 워크숍 부대행사, 과학 토크 콘서트와 마스터 클래스 개최
▸ 미래를 여는 중·고등학생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폭발

<메디테크뉴스=대구>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지난 11(), 12() 양일간 뮤지컬 <마리 퀴리>가 개최됐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은 뮤지컬 <마리 퀴리>를 보러 온 관객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특히 지난달 부산 공연을 보고 대구 공연까지 기대하고 온 관객들까지 붐비며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이정화, 유리아, 강혜인, 효은, 박영수, 임별, 양승리, 안재영 등 무대 위 모든 배우들은 탄탄하고 완벽한 완성도를 선보이며 폭발적인 시너지의 공연을 만들었다. 타이틀 롤인 마리 퀴리역의 이정화와 유리아는 마리 퀴리의 과학자로서의 삶과 고민을 진한 감동으로 전했다. ‘안느역의 강혜인과 효은은 부당함에 맞서 싸우는 강인한 여성의 캐릭터에 자신들만의 색을 입혔다.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마리 퀴리와 안느의 유대와 우정에 특히 감동받았다. 두 여성 캐릭터에 동화되어 마음을 빼앗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근대 과학 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으로 꼽히는 라듐을 발견한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와 라듐의 발견이 불러온 세상의 변화와 근심, 그리고 미처 알지 못했던 유해성과 직면한 마리 퀴리의 좌절과 극복을 감동적으로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공연에 앞서 제작사 라이브()9()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마리 퀴리>와 함께 하는 뮤지컬 워크숍이 개최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뮤지컬 워크숍은 과학 토크 콘서트마스터 클래스 : 글로벌 뮤지컬 워크숍으로 꾸며졌다.

 

1부 과학 토크 콘서트에서는 부산대학교 물리학과 이창환 교수의 마리 퀴리의 삶과 라듐, 방사능의 원리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었다.

 

워크숍에 참석한 후 공연을 본 관객은 화려하고 반짝이는 라듐 뒤에 직공들의 죽음 등 어두운 이면이 존재했다는 것을 알고 보니 더욱 공연에 집중할 수 있었다”, “자신의 인생을 바쳐 발견한 라듐의 유해성을 발견한 마리 퀴리의 고뇌와 이를 해결해 나가려 하는 고민을 하는 그녀의 책임감에 감동받았다라는 평이 쏟아지며 탄탄한 서사를 갖춘 웰메이드 뮤지컬의 위상을 입증했다.

 

또한, 2부 마스터 클래스 : 글로벌 뮤지컬 워크숍에서는 라이브()의 해외 공연 및 영미권 진출 사례 강의와 함께 글로벌을 꿈꾸는 예비 프로듀서와 연출가들의 고민을 듣고,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예술인들과의 질의응답으로 <마리 퀴리>를 잇는 K-뮤지컬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이번 공연은 미래 관객들이 될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도가 높았던 작품이라 그 의미가 크다, “이들에게 작품을 통해 간접적인 꿈과 희망을 심어 준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마리 퀴리가 라듐을 발견한 큰 업적처럼 뮤지컬 <마리 퀴리>K-뮤지컬의 저력을 알리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마리 퀴리>의 이번 시즌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3 공연유통협력 지원 선정공연으로, 국내 무대에 3년 만에 돌아왔다. ’2310월부터 시작해 부산, 대구 공연을 마치고 245월까지, 서울, 광주, 안동, 김해에서 투어는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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