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근대역사관,‘대구에서 만나자 -1910년대 광복을 꿈꾼 청년들-’
대구근대역사관,‘대구에서 만나자 -1910년대 광복을 꿈꾼 청년들-’
  • 메디테크뉴스
  • 승인 2023.08.04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대구근대역사관,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순국일(8월 11일)과 광복회 결성일(8월 25일) 기념 문화행사 개최
▸ ‘열린 도시’ 대구에서 결성된 광복회의 의미와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서 대구가 차지하는 위상을 시민과 공유
1915년 8월 25일 광복회 결성지 달성공원 모습(현재)
1915년 8월 25일 광복회 결성지 달성공원 모습(현재)

 

<메디테크뉴스=대구>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근대역사관은 현재 진행 중인 <대구에서 만나자 -1910년대 광복을 꿈꾼 청년들-> 특별기획전(‘23.6.9.~11.5.)과 연계한 문화행사를 811()825()에 개최한다.

 

대구근대역사관은 올해 대구지역 독립운동사 돋보기전시로, 1910년대 대구를 중심으로 무장투쟁을 전개했던 광복회를 재조명하기 위해 특별기획전을 지난 6월부터 개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8천여 명이 관람하는 성과를 거뒀다.

 

1915825(7. 15.) 국권 회복과 독립을 꿈꾸던 청년들은 대구 달성공원에서 광복회를 결성해, 조선팔도에 지부를 설치하고 만주사령관 김좌진 파견, 군자금 모집 활동, 친일부호 처단 등을 전개하다 일제에 붙잡혀 총사령 박상진 등 주요 인사가 옥중 순국했다. 광복회는 1910년대 국내 독립운동의 빈자리를 굳건히 메웠으며 우리 민족의 힘이 3.1운동과 의열 투쟁으로 계승되는 기반을 만들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8월 대구근대역사관은 특별전 개최 의미와 그 내용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열린 역사문화 강좌6, 7회를 개최한다. 먼저 811() 박상진 순국일에 제6열린 역사문화 강좌’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발자취를 따라를 개최한다. 이날 저녁 7시부터 달성공원 정문 시민의 문에서 모여, 신형석 박물관운영본부장의 안내로 1915년 광복회가 결성된 달성공원을 답사하고, 서문로 상덕태상회 위치, 대구경찰서 자리, 재판을 받은 대구복심법원 터, 사형 순국한 대구감옥 터 등을 걸어서 답사한다.

일제강점기 대구복심법원·대구지방법원 모습
일제강점기 대구복심법원·대구지방법원 모습

 

박상진은 1921811일 대구감옥에서 광복회 충청도지부장 김한종과 함께 사형 순국했다. 안내를 맡은 신형석 본부장은 경북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울산시청에서 울산박물관 건립사업의 최초 기획단계부터 개관까지 일했으며, 울산대곡박물관장, 문화재청 사적분과 문화재전문위원, 울산시 문화재위원, 울산박물관장 등을 역임했다. 작년 말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가 신설되면서 초대 본부장으로 취임했다.

 

선착순으로 15명을 모집하며, 참가를 원하는 성인은 83()부터 전화 신청(053-606-6436), 또는 근대역사관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는 당일 오후 650분까지 달성공원 정문 시민의 문앞으로 가면 된다. 잔여석이 있는 경우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825() 광복회 결성 기념일에는 오후 2시부터 제7열린 역사문화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에는 일제강점기 역사를 폭넓게 이해하기 위해 권비영 소설가를 초청해 대구근대역사관 문화강좌실에서 일제강점기 조선 왕실 가족의 삶에 대해 살펴보고, ‘대구에서 만나자 1910년대 광복을 꿈꾼 청년들-’ 특별기획전 해설, 문화 공연 등을 진행한다.

 

권비영 작가는 소설 <덕혜옹주>를 통해 1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바 있으며, 최근에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이은)과 그 아들 이구의 삶을 다룬 소설 <잃어버린 집>을 발간했다. 이구는 달성공원 설계에도 참여했다.

 

선착순으로 30명을 모집하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87()부터 전화 신청(053-606-6436)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잔여석이 있는 경우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광복회 특별기획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8월 연계 행사에 많이 오셔서 광복회의 의미와 주요 인물의 삶, 일제강점기 시대상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길 바란다, “앞으로 박물관운영본부 3개관은 대구 역사 속의 의미 있는 부분을 적극 찾아내 시민과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8월에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여름 특별 행사로 어린이 및 가족, 청소년, 청년을 위한 박캉스=박물관 피서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역사관 누리집(홈페이지)를 참조하여 신청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