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팔공사야국악상」수상자 시상식 및 축하공연
「2023 팔공사야국악상」수상자 시상식 및 축하공연
  • 배종길 편집인
  • 승인 2023.04.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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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테크뉴스=대구> 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정길)2023 팔공사야국악상 시상식 및 축하 연주회를 오는 412() 오후 6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올린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구 비산 천왕메기 농악 예능 보유자 김수기 선생이 수여자로 선정돼 시상하게 되며, 그의 제자들이 농악으로 축하 무대를 시상식 전에 신명 나게 연다.

 

본 공연은 아쟁의 명인 김영길 명인이 축하 공연기획 및 연출을 맡아 사야특별공로상, 사야국악상, 청춘사야국악상 수상자 5명이 역대 수상자들과 함께 판소리, 대금산조, 시조창, 흥타령 시나위 등 흥겨운 공연 무대를 선보인다.

 

김 명인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9호 박종선류 아쟁산조 이수자로 어느 때보다 화려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연의 첫 문을 여는 곡은 청춘사야국악상을 받는 김윤우의 대금 정악 독주 청성곡을 연주한다. 청성곡은 독주곡 중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으로, 1930년대 대금명인 김계선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전해지며, 장단과 박자에 구애됨이 없이 연주자의 기량에 따라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는 명곡이다.

 

이어, 45회 전주대사습대회에서 대통령상과 사야국악상을 받는 최영인 씨의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령 대목, 명창의 소리판을 함께 이끌어온 고수 윤호세 씨의 협연이 관객들로 하여금 신명과 애환을 맘껏 느낄 수 있도록 전개될 것이다.

 

이어지는 대금산조는 청춘사야국악상을 받는 박병재와 장구의 류재영(객원)이 서용석류 대금산조를 연주한다. 타계한 서용석 선생은 대금산조뿐 아니라 피리산조, 해금산조, 아쟁산조의 선율을 만든 최고의 연주자였다.

 

황진이의 대표 평시조인 청산리 벽계수야~’를 유홍의 대금 반주에 맞춰 정마리의 시조창으로 준비했다. 격조 있고 단아한 정가의 매력이 한껏 발휘되는 곡으로 옛 노래를 듣는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그리움을 선물할 것이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흥타령 시나위. 남도잡가 중 대표적인 민요인 흥타령은 애환이 깊은 가사와 선율, 그리고 여러 국악기가 함께 어우러지는 남도 음악의 진수로써 특히 시나위 연주에서는 구음과 각 악기의 독주가 주는 즉흥성의 묘미를 감상할 수 있다.

 

흥타령 시나위 연주자들은 소리 최영인, 정은혜 장구 - 윤호세 류재영(객원) 대금 - 김상연 아쟁 김영길 피리 - 진윤경 해금 - 이승희 가야금 추정현으로 국내 각 분야에서 인정받는 명인들이다.

 

김영길 명인은 전국을 아울러 국악 발전에 이바지한 중진, 원로, 관련 종사자와 학생을 포함한 청년 국악인들의 예술혼을 고취 시키기 위한 축하 공연 및 격려 자리를 마련하고, 관객들에게 우리 전통의 힘과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하고 싶다라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김정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원장은 전통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그 가치와 소중함을 인식시키고, 선한 영향력을 보여준 진정한 예술인을 발굴하여 그에 상응하는 상을 수여하는 이 자리에, 지역기업 TC태창 메세나 후원에 한 번 더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우리 전통 음악과 함께 노니는 연주자들이 그 흥겨운 유희 속으로 시민 여러분을 초대한다라고 말했다.

 

2023 팔공사야국악상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412() 오후 6시에 진행되며, 입장료는 전석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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