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공동대응을 위한 한·중·일 감염병 포럼, 중국에서 열려
감염병 공동대응을 위한 한·중·일 감염병 포럼, 중국에서 열려
  • 배종길 편집인
  • 승인 2019.11.21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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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일 3국 간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보건안보 협력 강화
- 항생제내성, 매개체질환, 대유행인플루엔자 등 한·중·일 주요 감염병 현안을 주제로 제13차 한·중·일 감염병 예방관리 포럼 개최
- 기후변화에 따른 열대질환의 3국내 유입 대비를 위한 아세안 2국과의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하여 국제협력 방안 모색

<메디테크뉴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제13차 한··일 감염병예방관리포럼과 부대행사인 제2차 한··일 공동심포지엄이 11.19.()~11.21.()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일 감염병 예방관리 포럼은 동북아 3국의 감염병관리기관*이 감염병 유행 대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2007년 이후 지난 12년간 매년 이어져 올해로 13차를 맞이하였다.

* 한국 질병관리본부, 중국 질병관리본부,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

이번 한··일 감염병 예방관리 포럼에서는 항생제내성, 매개체질환관리, 대유행 인플루엔자 대비에 관한 실질적 전략을 모색하여 3국의 국민을 위한 보건안보라는 공동 목표에 다가갈 수 있었다.

특히, 올해는 지난 2009년 대유행 인플루엔자 발생 후 10년이 되는 해로 미래 유행을 대비하여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내년 서울에서 감염병 포럼 개최 시 공중보건위기대응 한··일 합동 모의훈련 실시를 제안하였다.

기존 포럼의 부대행사로 2018년 처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주제로 개최했던 공동심포지엄을 지속하여 올해에는 아세안 2(캄보디아, 미얀마)와 함께 열대 질환(Tropical disease) 관리 및 대응을 주제로 개최되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 풍토화된 말라리아, 뎅기열 등 모기매개감염병이 현재 국내에 주로 유입되고 있으며, 기후변화로 인한 다른 다양한 열대 질환 유입의 가능성에 대비하여 질병관리본부 인수공통감염병관리과, 매개체분석과 등이 참여하여 활발한 정보 공유 및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심포지엄은 ··3국 간 협력을 넘어 아세안 국가 간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로 확대될 수 있도록 감염병 공적개발원조(ODA) 등 다양한 국제협력방안도 논의하고 준비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번 참석 기간 중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중국 가오 푸(Gao Fu) 질병관리본부장, 일본 타카지 와키타(Takaji Wakita) 국립감염병연구소장과 각각 양자 면담을 갖고 감염병 대응 공동 관심 주요이슈에 대해 논의하였다.

한·중·일 감염병 예방관리 포럼 개최 사진. 사진제공=보건복지부
한·중·일 감염병 예방관리 포럼 개최 사진. 사진제공=보건복지부
한·중·일 감염병 예방관리 포럼 개최 사진. 사진제공=보건복지부

일본과는 2020 도쿄올림픽 대비 군중행사 감염병 대응 관련하여 우리의 2018 평창올림픽 감염병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합동위험평가, 위기소통 강화 등 공동협력 사항을 제안하고 논의하였다.

중국과는 최근 발생한 페스트에 대한 정보공유가 신속히 이루어졌다고 평가하고, -중 페스트 예방 및 대응 경험 공유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로 하였다. 한편, 주요 감염병 발생의 신속한 정보 공유, 공중보건위기 기관장 간 핫라인 신속 가동 등 금년 7(중국 베이징) 체결한 양해각서 및 정책 대화의 후속 조치 구체화 방안을 논의하였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공중보건 위기 시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 3국의 감염병 공동대응과 공조체계가 더욱 견고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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