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스 등 광범위 감염병 치료제 개발 본격화
코로나19, 사스 등 광범위 감염병 치료제 개발 본격화
  • 배종길 편집인
  • 승인 2022.12.0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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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항바이러스제 개발과 병용투여를 통한 약물 내성 발생 최소화 연구

 

<메디테크뉴스=대구>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변종 코로나바이러스 광범위 치료제 개발 플랫폼 구축과제를 통해 다양한 항바이러스제 개발을 본격화하였다.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감염성질환팀 김숭현 책임연구원은 한국연구재단 주관 합성신약개발 산학연계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본 과제(22.08 ~ 23.12)진행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주요 타겟들에 대해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각각 구성하고, 이들의 병용투여를 통해 약물 내성 발생 없이 코로나19에 대한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한다.

다양한 항바이러스제 개발을 위해서 바이러스의 인간세포 진입에 관여하는 ACE2 수용체, 바이러스 단백질을 활성화하는 3CLPRO, 그리고 바이러스 유전자를 복제하는 RdRP-NiRAN, 세 가지를 주요 타겟으로 선정하였다.

선정된 주요 타겟들에는 보고된 돌연변이가 많지 않아 구조의 변화가 적고, 사스-메르스-코로나19 감염병의 원인인 베타코로나바이러스들 간에는 타겟의 유사성이 높아,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광범위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메디허브는 광범위 항바이러스제 개발을 위해 필요 분야 전문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공동연구로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 경구 투여되는 화이자 팍스로비드와 MSD 몰누피라비르의 약물 타겟인 3CLPRORdRP에 대해서는, 치료효과는 극대화하고 약물들의 부작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여 연구 진행 중이다.

특히, 두 타겟에 대한 신규 유효물질을 효과적으로 얻기 위해 인공지능 신약개발플랫폼 전문기업인 에이조스바이오와 협업을 체결하고, 에이조스바이오에서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 플랫폼(iSTAs)을 통해 타겟과 화합물 간의 상호작용을 예측하여 3CLPRORdRP-NiRAN 각각에 대한 유효물질의 가상탐색과 가상 물질생성을 지원한다.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감염성질환팀은 가상탐색 결과들을 바탕으로 주요 타겟에 대한 신규물질들을 디자인하고 합성하며, 내부에 구축된 다양한 평가 플랫폼을 활용하여 약효와 약물성이 최적화된 물질들을 선별하는 의약화학을 수행한다.

선별된 물질들의 세포에서의 독성과 실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효능 여부는 생물안전3등급(BSL-3) 실험실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결과를 확인하고 있으며, 20207월부터 연구 협력을 통해 효과적인 화합물을 최종 선별하는 단계에 있다.

향후에도 케이메디허브는 전문기관들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지속하여 다양한 항바이러스제 파이프라인을 신속히 구축하고, 치료제들의 병용 투여 효과를 검증하여, 약물 내성 없는 코로나19 치료법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케이메디허브 양진영 이사장은 전 세계를 위협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은 매우 의미가 깊다앞으로 기업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의 신약개발 가속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지속적으로 연구를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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