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개 의료기업, 국내‧외 27개 바이어 비즈니스상담회 참여로 해외 진출
<메디테크뉴스=대구> 12월 2일(금)부터 4일(일)까지 대구 엑스코와 지역병원에서 3일간 진행된 ‘2022 제5회 아시아·태평양 안티에이징 컨퍼런스’(Asia Pacific Anti-Aging Conference, 이하 APAAC) 행사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역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안티에이징 분야(피부과, 성형외과, 모발이식, 치과)의 첨단 항노화 의료기술을 중심으로 지역병원과 의료기업들이 함께한 APAAC행사에 몽골, 카자흐스탄, 태국, 베트남, 폴란드, 스웨덴, 불가리아, 인도, 일본 등 해외 70명, 국내 131명, 해외 온라인참가 211명을 비롯한 412명의 의료진 연수생들이, 106개의 전공별 의료기술 연수‧학술강연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술과 의료기술을 교류했다.
의료진 외에도 해외 병원관계자, 바이어 등 30여 명도 초청해 의료기기와 기능성 화장품 등의 제품을 소개하고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비즈니스의 장을 열었다.
부대행사로 12월 2일(금), 3일(토) 양일간 함께 개최한 의료산업전에서는 대구지역 11개 의료·화장품 기업을 포함한 23개의 기업과 27개의 해외바이어 사가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258건의 1:1매칭 상담을 진행, 829만불의 수출상담, 256만불의 계약추진액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오프라인으로 참여할 기회가 없었던 해외 의료진들의 대구를 비롯한 대한민국 의료시스템 체감으로 만족감이 높았다.
카자흐스탄의 라이칸 무시나(아스타나 의사연수센터 대표)씨는 “카자흐스탄은 의사연수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주로 유럽 쪽과 협업을 많이 해왔다. 이번 APAAC행사 이후, 한국의 의사 연수프로그램과의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며 연수교류의 의사를 전했으며,
일본의 피부과 의사인 준 타카야나기 씨는 “몇 년 전에도 대구에서 피부미용 관련 의사연수를 받았다. 이번에도 좋은 기회로 참여 신청했지만 개인 진료일정상 조금 일찍 귀국하게 되어 아쉽다. 내년에는 미리 진료시간을 조정해 카데바 워크숍 등 모든 프로그램에 끝까지 참가하고 싶다”며 재참여 의지를 밝혔다.
올해 다섯 번째로 APAAC행사에 매년 참가한 베트남 홍녹병원의 성형외과의사 투안 안 부이 씨 또한, “해외에서 접하기 힘든 카데바 워크숍을 하루 종일 연수받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내년에는 1박 2일로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의료산업전에 참여한 모발식모기 제조‧판매기업 ㈜오대는 컨퍼런스 기간 중 내한한 몽골의사들과의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모발이식기기인 다발형 식모기(Multi-Implanter)의 수출계약 및 차후 시술용 부품의 추가 공급계약에 성공했으며,
APAAC행사의 글로벌 파트너사로 참여한 ㈜바이노텍 역시, 국내·외 다수의 제품계약 추진 외에도, 기업에서 자체 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한 제품기술을 소개하고 세미나에도 발표자로 참여해, 해외 저명인사와 피부침투기술에 대한 심화연구 및 기술교류를 추진키로 하는 등 산업적‧학술교류적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었다.
올해는 치과분야 실습프로그램 또한 강화해 지역 대표 치과 기업인 덴티스, 세신정밀 및 서울기업인 ㈜레이덴트와 공동으로 핸즈온(Hands-on) 실습과정을 기획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해외 의사들이 각자 직접 의료기기와 제품을 이용해 치과치료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강의를 진행해 참가한 의료진들의 호평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