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료기관 대응은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료기관 대응은 아직...
  • 배종길 편집인
  • 승인 2020.02.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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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테크뉴스=부산>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22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대비 추가 3명의 확진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13번째 환자(28세 남자, 한국인)131일 임시항공편으로 1차 귀국한 입국 교민 368명 중 1명이며, 1차 입국교민 전수 진단검사 과정에서 확인,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조치 되었다.

그 외, 입국 시 증상을 호소했던 18명을 포함해 나머지 1차 입국 교민 367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21일 임시항공편으로 귀국한 2차 입국교민도 전수 진단검사를 진행중이며, 우선 시행된 유증상자 7명의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다.

14번째 환자(40세 여자, 중국인)12번째 환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15번째 환자(43세 남자, 한국인)120일 우한시에서 입국하였으며, 당시 4번째 환자와 같은 비행기(12016:25 KE882 우한 인천)를 탑승하여 관리중이던 대상자로, 21일부터 호흡기 증상을 호소해 실시한 검사 결과 확진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까지 진행된 8번째, 12번째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를 발표하였다.

8번째 확진자(62세 여자, 한국인)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72명이다. 3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되었으며, 2명은 음성, 1명은 검사 중이다. 나머지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8번째 환자는 7번째 환자와 우한시에서 원래 알고 지낸 사이로 귀국 시 같은 비행기(12322:20 청도항공 QW9901 (청도인천)) 옆 좌석에 앉았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항공기 승객 및 승무원 등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환자는 증상 발현 후 의료기관, 음식점, 대중목욕탕, 대형마트 등을 방문하였고, 이에 대한 환경소독을 진행 중이다.

12번째 확진자(48세 남자, 중국인)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138명이 확인되었고, 이 중 가족 1명이 확진(14번째 환자)되어 분당 서울대 병원에 입원 중이며, 나머지 접촉자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환자는 증상 발현 후 의료기관, 음식점, KTX, 극장 등을 이용하였으며,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 추가 조사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22일 오전 9시 현재, 429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하여 15명 확진, 327명 검사 음성으로 격리해제, 87명은 검사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확진환자들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며, 네 번째 환자도안정적인 상태에서 폐렴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

 

< 국내 신고 및 관리 현황 (2.209시 현재) >

구분

총계

확진환자1)

조사대상 유증상자2)

격리중

격리해제

누계

(1.32.2)

429

15

414

87

327

1) 임상증상, 여행력, 검사결과를 종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진된 자

2) 임상증상, 여행력 등을 고려하여 격리조치 및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유증상자 (의사환자를 포함)

 

접촉자 683명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며, 이중 5(3관련 1, 5번 관련 1, 6번 관련 2, 12번 관련 1)이 환자로 확진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최근 14일이내 중국을 여행한 경우,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손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하는 한편,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관할 보건소, 지역 콜센터(지역번호+120)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 (1339)로 상담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의료기관과 약국은 수진자자격조회(건강보험자격), ITS(해외여행력 정보 제공프로그램),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를 통해 접수, 문진, 처방조제 단계별로 내원 환자 해외 여행력 확인을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하고, 의심환자 진료시 마스크 등 보호구를 착용하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의료기관 행동수칙준수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일반 국민들도 손씻기 철저, 기침 예절 준수 등 일상 생활에서 감염병 예방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하고, 의료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면회객 제한 등 감염관리 조치에도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SARS, MERS 그리고 이번의 중국 우한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모두 동물에서만 감염되던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감염된 것이다.

2002년 중국 광동성에서 처음 발생한 SARS10%의 치사율을 보였으며, 2012MERS36%의 치사율을 나타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일 현재 14635명이 걸려 305명이 숨졌다. 사망률은 2.1%. 중국 내 현황만 보면 신종 코로나 치사율은 45% 수준이라고 밝혔다.

SARS, MERS 에 비하면 치사율은 낮지만 사스가 9개월 동안 기승을 부린 뒤 20037월 사그라들었을 때 누적 확진자는 8098명이었다. 2012년 확산한 메르스는 2500명 수준이었다. 그만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속도는 매우 빠르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확진환자 발생지역 외의 의료기관 및 종사자들의 대응은 아직까지 감염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보인다.

부산 해운대 소재 병원의 경우에도 주말 진료시간 중에는 방문객 확인과 면회 금지 등이 잘 안내되고 있었으나, 진료가 없는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에는 병원입구에서 별도의 안내나 조치가 없는 상황이었다.

감기를 일으키는 정도의 약한 RNA(리보핵산) 바이러스는 체내 침투이후 변이가 잘 일어나기 때문에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이 쉽지 않지 않다.

그래서 전염병 예방이 최선의 방법인 만큼 의료기관의 철저한 사전 예방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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