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제관광 거점도시로 선정
부산시, 국제관광 거점도시로 선정
  • 배종길 편집인
  • 승인 2020.01.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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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 향후 5년간 500억원 국비지원
- 수도권에 대응하는 남부권의 관광거점으로 발전

<메디테크뉴스=부산> 부산시는 오늘(28) 서울과 제주를 제외한 광역지자체 중 세계적 관광도시로의 잠재력을 보유한 광역시를 글로벌 관광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국제관광도시 공모에서 부산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 국제관광도시를 부산광역시로, 지역관광거점도시를 강원 강릉시·전북 전주시·전남 목포시·경북 안동시로 하는 관광거점도시 5곳을 선정, 발표했다.

문체부는 부산시 선정 이유에 대해 기본적인 관광 기반시설(인프라)이 가장 우수하고, 우리나라의 새로운 관문도시 기능을 담당할 수 있는 국제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해양을 끼고 있는 지리적 이점을 잘 살리고 다양한 축제, 역사문화 등 지역특성을 반영한 핵심사업이 돋보이고, 정책이해도가 높아 향후 남부권의 국제관문도시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국제관광도시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확산을 실현하고 국내를 넘어 세계와 견줄 수 있는 관광거점도시를 국가적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한 국가관광 발전전략의 핵심사업으로, 이번 선정은 부산이 한국관광의 미래를 책임질 국가관광전략의 핵심으로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방한 외래 관광객수는 2005600만명20181,530만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지역별 방문율은 서울 78.6%, 부산 15.3%, 경기 14.7%, 강원 9.6% 순으로 여전히 서울에 편중되어 있었다.

이에 수도권 일변도의 방한 관광시장 다변화를 통한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부산은 APEC 정상회의, 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메가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도시로 성장하였으며, 공항, 항만 등 우수한 교통 인프라와 천혜의 자연자원, 문화유산, 글로벌 축제 풍부한 관광자원이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큰 도시이다.

특히 세계인이 선호하는 관광도시로써, 에어비앤비(’17. 6), 1인 여행객이 선호하는 여행지 세계 10, 뉴욕타임즈(’17. 2), 2017 가봐야 할 52곳 중 한곳 선정, 론리플래닛(’18. 7), 2018 아시아 최고의 여행지 1위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민락수변공원에서 바라본 해운대
민락수변공원에서 바라본 해운대 전경

부산시는 한국관광의 미래, 원더풀 부산이라는 비전으로, 향후 5년간 3개 사업 분야, 57개 세부사업에 총 1,500억 원(국비 500, 시비 1,000)을 투입해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첫째, 핵심사업 분야로 국제관광도시 육성 기본계획 수립 및 브랜드 전략 수립, 부산브랜드 관광기념품 개발 등 부산 브랜딩사업, 해외매체 광고 및 드라마 촬영지원 등 전략적 홍보·마케팅’, 일상이 관광이 되는 해양레저체험 콘텐츠 및 걷기코스 개발 등 ‘Beach Life & the City’, 국제영화제 갈라쇼 상품 개발 등 사계절 축제와 MICE 발굴33개 세부사업에 879억 원을 투입한다.

둘째, 전략사업 분야로 부산형 관광플랫폼 TaaS 구축 등 혁신적 스마트 관광기반 구축’, 부산관광패스 개발 및 대중교통 불편개선 등 편리한 여행환경 조성’, 부산관광데이터 분석센터 운영 및 관광·MICE강소기업 육성 등 부산형 관광생태계 조성’, 범시민 외국인 친절 캠페인 등 글로벌 친화 여행문화 개선19개 세부사업에 585억 원을 투입한다.

마지막으로, 부산형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시티투어버스 운영 개선, 도시재생 연계 관광생태계 조성 등 관광 연계 사업으로 36억 원을 투입하여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오거돈 시장은 부산시는 무궁무진한 관광 잠재력에, 세계적 수준의 관광인프라,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성공개최를 통해 얻은 아세안이라는 관광시장까지 모든 구슬을 고루 꿰어 미래의 보배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대한민국 관광 혁신전략의 핵심도시로 우뚝 서고, 더 나아가 모든 관광전략을 2030월드엑스포 부산유치를 위한 절호의 기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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