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경건강칼럼(15) 허리디스크, 한의원에서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재경건강칼럼(15) 허리디스크, 한의원에서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 배종길 편집인
  • 승인 2022.03.21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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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사가 이야기하는 백세건강 프로젝트
- 나이스 한의원 이재경 대표원장에게 듣는 건강 상식 시리즈

 

<메디테크뉴스=대구> 흔히 "허리디스크"라고 말하는 질환은 전문용어로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합니다.

허리디스크의 병기도 목디스크와 동일합니다.

요추와 요추 사이에 있는 구조물인 추간판이 제 위치를 벗어나 요추에서 빠져나가는 신경을 눌러서 생기는 질환이죠.

허리디스크도 목디스크와 마찬가지로 신경이 눌린 위치에 따라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허리 및 골반 통증 또는 엉덩이 부위의 통증부터 나타나지만 허리, 골반, 엉덩이 부위의 통증이 없이 다리 쪽으로만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해당 신경이 지배하는 다리 부위의 감각이상과 통증으로 시작되어 디스크가 진행할수록 저린 증상이 심해지고 심한 경우에는 힘빠짐과 마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추는 총 5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어느 추간판이 탈출하냐에 따라 감각이상,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다리의 부위가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는 4번과 5번 요추 사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L1 신경이 눌리면 서혜부 주위로 감각이상이 나타납니다.

L2 신경이 눌리면 허벅지 앞면으로 감각이상이 나타납니다.

L3 신경이 눌리면 허벅지 안쪽과 무릎 주위로 감각이상이 나타납니다.

L4 신경이 눌리면 종아리 안쪽으로 감각이상이 나타납니다.

L5 신경이 눌리면 종아리 바깥쪽과 발등쪽으로 감각이상이 나타납니다.

(추가적으로, S1 신경이 눌리면 종아리 뒤쪽과 발바닥 쪽으로 감각이상이 나타나며, S2 신경이 눌리면 허벅지와 종아리 뒤쪽으로 감각이상이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허리디스크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먼저, 요추에 충격이 가해져 추간판이 탈출하는 경우입니다.

교통사고나 외상 등에 의해 요추가 급작스런 충격을 받게 되면 이 충격에 의해 디스크가 탈출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퇴행성 변화로 인한 디스크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우리는 몸의 수분을 잃어갑니다.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가 탄력을 잃고 주름이 생기게 되죠.

이는 추간판에도 적용이 됩니다.

추간판과 주변 조직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탄력을 잃게 되고, 이로 인해 추간판이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돌출됩니다.

하지만 가장 주된 이유는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자세 등으로 인한 것입니다.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자세로 인해 요추가 한 쪽으로 틀어지게 되면 이 압력에 의해 반대편으로 디스크가 밀려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밀려나온 디스크는 신경을 누르게 되고 이로 인해 디스크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허리디스크를 유발하는 생활습관과 자세는 아래의 것들이 있습니다.

  • 꼬고 앉는 자세
  • 짚고 선 자세
  • 쪽 팔을 기대고 비스듬히 앉은 자세
  • 장기간 누워있는 자세

이 외에도 장기간 앉아있거나 서있을 경우에도 허리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드는 경우에도 허리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기 때문에 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죠.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허리디스크를 유발하는 원인을 찾아서 고치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과 자세라고 말씀드렸죠.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한 쪽 팔을 기대고 비스듬히 앉는 자세, 옆으로 눕는 자세, 짝다리 짚는 자세 등을 피하고 이 외에도 일상 생활에서 한 쪽으로 몸이 기울어지거나 틀어지는 자세를 주의깊게 관찰하여 그 자세를 고치기 위해 노력을 해야합니다.

또한 장기간 앉아있거나 서 있을 때에는 최소 30분 또는 1시간마다 허리를 풀어주어야 합니다.

허리를 앞뒤 · · 좌우로 가볍게 움직여주는 것만으로도 허리가 받는 부담이 훨씬 줄어듭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허리의 근육을 단련시키는 운동을 하는 것도 통증을 줄이거나 허리질환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면 필라테스가 있죠. 유튜브에도 '코어근육 강화운동' 을 검색하시면 다양한 운동이 나옵니다.)

 

척추는 주위의 근육과 인대가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물들이 약해지게 되면 척추가 제 위치를 벗어나게 되고 이로 인해 통증이 생기거나 추간판이 받는 압력의 균형이 무너져 디스크와 같은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구조물들이 척추를 단단히 잡아줄 수 있도록 강화시키는 운동이 디스크를 예방하고 통증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한의원에서는 비수술적 요법으로 허리디스크를 치료하고 있습니다.

한의원에서 받으실 수 있는 치료 중 디스크 질환에는 추나요법과 견인치료가 가장 치료 효과가 좋습니다.

추나요법은 척추의 위치를 바로잡아 추간판이 받는 압력의 균형을 맞춰주며 견인치료는 척추 사이의 공간을 확보해 추간판이 받는 압력을 줄여줍니다.

직접적으로 추간판이 받는 압력을 줄여주고 균형을 맞춰주기 때문에 직접적인 원인 치료가 된다고 할 수 있죠.

 

약침치료도 디스크에 큰 도움이 됩니다.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 그리고 척추를 강화하는 한약재로 만들어진 약침을 주사하여 근본적인 치료를 도와줍니다.

근골(筋骨)을 강화하고 통증을 개선하는 한약을 처방받아 치료와 함께 병행하시면 보다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디스크는 검사 결과도 중요하지만 환자분들 개개인의 증상에 맞춰 치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CT, MRI 상 디스크가 많이 돌출되어도 증상이 크게 없으신 분들도 계시고, 반대로 디스크가 조금밖에 돌출되지 않았음에도 증상이 심하신 분들이 계십니다.

따라서 검사 결과보다는 각 환자분들께서 호소하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의 방법과 강도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 대부분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선택하십니다.

하지만 수술을 생각하시는 것이 아니라면 한의원에서도 비수술적 치료로 충분히 호전이 가능합니다.

항상 환자분들께 말씀드리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 저것 다 해보시고도 전혀 호전이 없거나 일상 생활에 심하게 무리가 갈 정도로 불편하시면 수술 받으세요. 수술은 마지막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재경 원장동국대학교 한의학과 졸업충청남도 청양군 의료원 한의과장전) 손모아한의원 진료원장현) 나이스한의원 대표원장대한한의사협회 정회원대한한의학회 정회원척추신경추나의학회 정회원대한약침학회 정회원한방비만학회 회원대한담적한의학회 회원
이재경 원장
동국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충청남도 청양군 의료원 한의과장전) 손모아한의원 진료원장
현) 나이스한의원 대표원장
대한한의사협회 정회원
대한한의학회 정회원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정회원
대한약침학회 정회원
한방비만학회 회원
대한담적한의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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