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 두통과 목디스크의 원인이 될수 있다.
거북목, 두통과 목디스크의 원인이 될수 있다.
  • 배종길 편집인
  • 승인 2021.12.13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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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사가 이야기하는 백세건강 프로젝트
- 나이스 한의원 이재경 대표원장에게 듣는 건강 상식 시리즈
추나요법 중인 이재경원장

 

<건강 칼럼> 거북목은 현대 시대에 크게 문제가 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거북목을 일자목이라고도 하는데, 목이 거북이의 목처럼 앞으로 튀어나왔다고 해서 붙여진 질환 이름입니다.

 

우리 목(경추)C자형 커브가 자연스럽게 있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원인에 의해 이 커브가 사라지면서 목이 거북이처럼 앞으로 쭉 나오게 되는데, 이로 인해 목의 통증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들이 생기게 됩니다.

 

경추의 C자형 커브가 소실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현대 시대에 거북목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1)컴퓨터 사용 시의 잘못된 자세, 2)스마트폰 사용, 3)높은 베게 사용 이렇게 세 가지를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자세의 공통점은 바로 모두 목이 앞쪽으로 나가거나 숙여지는 자세입니다. 가령 고개를 숙인 자세로 오랫동안 공부하는 학생들, 책을 오랫동안 보는 분들, 설거지를 오래 하는 행위 등이 모두 거북목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세들이 장기간 축적되다 보면 결국에는 경추의 커브가 소실되고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들이 생기게 됩니다.

 

가장 먼저, 경추통과 어깨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경추의 커브가 사라지면서 경추와 붙어있거나 가장 가까이 있는 근육들이 긴장하여 경추통과 어깨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처음에는 뒷목과 어깨가 뭉친 듯한 뻐근한 느낌을 받게 되지만 증상이 심해질수록 통증도 심해지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목과 어깨의 가장 표면에 있는 승모근이 긴장되면서 이러한 증상들이 발생합니다.

 

이와 더불어 두통이나 안구 통증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머리로 가는 신경들 중 일부는 목 뒤를 지나 머리로 올라가게 됩니다. 경추의 정상적 구조가 변형되고 뒷목과 어깨 근육이 긴장되면서 머리로 올라가는 신경들을 압박하게 되면 두통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를 경추성 두통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검사를 하였음에도 특이 소견이 없고 두통약을 먹어도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라면 경추성 두통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팔과 손저림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목이 앞으로 쏠린 자세에서는 머리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목이 부하를 많이 받게 됩니다. 경추에 무게가 많이 실리게 되면 경추 관절들이 압박을 받게 되고, 관절 내의 디스크는 이 압력을 버티지 못해 결국 튀어나오게 됩니다. 이를 목 디스크(경추 추간판탈출증)라고 합니다. 디스크가 튀어나오게 되면 척추 옆을 지나는 신경들을 누르게 되고, 이는 어깨, , 손의 저림을 유발하게 됩니다.

 

거북목은 단기간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장기간의 잘못된 자세나 습관에 의해서 축적된 질환이므로 치료에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하게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척추의 커브를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척추에 지속적으로 자극을 주어야 하기 때문이죠.

 

한의원에서는 여러 치료를 병행하여 거북목증후군을 치료합니다.

, , 부항은 목 주위의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하여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약침은 정제된 한약재 추출물로 만든 약액을 직접 주입함으로써 목 주의 근육의 긴장을 효과적으로 풀어주며 신경 압박을 줄여줍니다. 추나요법은 경추 교정과 근육 이완을 통해 경추 관절들을 제자리로 돌려놓습니다. 견인치료는 경추 견인을 통해 경추 관절과 디스크가 받는 압력을 줄여주어 통증과 저림을 개선합니다.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근육 긴장을 풀어주고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한약을 함께 복용하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이 중에서도 거북목증후군에 가장 중요한 치료는 추나요법입니다. 경추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어 경추의 커브가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거북목의 원인은 평소 자세와 습관에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와 더불어 자세와 습관에 신경을 쓰면 치료 효과가 배가 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평소 목이 앞으로 나오는 자세는 최대한 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어깨를 펴고 턱을 당기고 생활하며,  때는 낮고 푹신한 베개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재경 원장동국대학교 한의학과 졸업충청남도 청양군 의료원 한의과장전) 손모아한의원 진료원장현) 나이스한의원 대표원장대한한의사협회 정회원대한한의학회 정회원척추신경추나의학회 정회원대한약침학회 정회원한방비만학회 회원대한담적한의학회 회원
이재경 원장
동국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충청남도 청양군 의료원 한의과장
전) 손모아한의원 진료원장
현) 나이스한의원 대표원장
대한한의사협회 정회원
대한한의학회 정회원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정회원
대한약침학회 정회원
한방비만학회 회원
대한담적한의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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