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여행업황 회복 더뎌…모두투어 '중립' 유지"
현대차證 "여행업황 회복 더뎌…모두투어 '중립' 유지"
  • 메디테크뉴스
  • 승인 2021.11.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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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현대차증권은 해외여행 심리가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고 평가하고 모두투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Market Perform)으로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상반기 월평균 7만명 수준에 머물렀던 출국자수는 7월 이후 10만명대를 회복했지만 여전히 평년 대비 5%에 불과하다"며 "모두투어의 패키지 송출객수는 월 300명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3분기에도 극한의 영업환경이 이어지며 적자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7억 증가한 102억원을 기록했다. 핵심 영업지표인 패키지 송출객수는 523명, 티켓 송출객수는 2872명으로 회복과는 거리가 멀다.

김 연구원은 "전세계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고 트래블 버블 지역도 늘어나며 국지적으로 여행 수요가 살아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매스(mass) 고객군의 본격적인 여행 출국재개 없이는 모두투어의 의미있는 실적 회복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접종완료인구는 4000만명을 넘어선 상태로 접종완료자의 경우 하와이, 몰디브, 괌, 사이판, 태국, 싱가폴, 스페인, 프랑스 등 다수 국가를 자가 격리 면제 조건으로 여행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그럼에도 여행심리가 크게 개선되지 않는 이유는 방문하려는 국가의 상황이 수시로 급변하며 사전 고지 없이 봉쇄 조치가 취해지거나 하는 등의 불확실성, 대대적인 백신 보급에도 유럽을 중심으로 위드 코로나 철회를 고민해야 할 만큼 코로나 확진자수 및 위중증 환자수가 줄지 않는 점으로 요약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두투어의 경우 매출 급감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며 영업손실이 크게 확대된 모습이며 3분기 순차입금만 13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배 넘게 급증하며 재무구조가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업황회복이 생각보다 더디게 진행되는 가운데 적자 누적에 따른 재무건전성 악화까지 겹치며 투자 매력도 호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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