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 허성태 "정우성·이정재, 영화 촬영장에서도 딱지치기 중" [N인터뷰]②
'오겜' 허성태 "정우성·이정재, 영화 촬영장에서도 딱지치기 중" [N인터뷰]②
  • 메디테크뉴스
  • 승인 2021.10.0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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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성태/ 사진제공=한아름컴퍼니ㅅ


<디지털뉴스팀> *작품의 주요 내용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이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출연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극 중 장덕수 역으로 출연한 허성태 역시 "다양한 언어들로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주시는 것을 보고 놀라고 있다"라며 "다시는 오지 않을 이 시기가 행복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글로벌적인 인기에 감사함을 전했다.

지난 9월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생존)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9회 분량의 드라마다. 국내에서의 인기는 물론, '넷플릭스 오늘 전세계 톱 10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허성태는 극 중 카지노에서 조직의 돈을 모두 탕진하고 쫓기고 있는 신세에서 서바이벌 게임에 101번 참가자로 참여하게 된 조폭 장덕수 역을 연기했다. 자신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주변 사람들도 배신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악역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냈다. 지난 6일 화상 인터뷰로 기자들을 만난 허성태는 '오징어 게임'의 전세계적 인기에 대한 소감과 함께 '오징어 게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배우 허성태/ 사진제공=넷플릭스 

 


<【N인터뷰】①에 이어>

-덕수 역을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나.

▶황동혁 감독님을 뵀을 때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서 (몸무게가) 73kg였다. 감독님이 술 한잔 하면서 어깨가 좁다고 놀리시더라. 덕수는 제일 강한 캐릭터고 큰 사람이면 좋겠다고 말씀하셔서 촬영 한 달 반 남은 시점에서 몸 만들기를 위해 엄청 노력했다. 아령도 사서 운동했고 엄청 먹으면서 92kg까지 체중을 늘렸다. 그리고 감독님이 연기나 호흡에 대해서 이때까지 해왔던 것 중 제일 잘하는 것을 편하게 연기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한국에서는 익숙하지만 전세계에 선보이는 작품에서는 처음으로 악역으로 연기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새로운 모습을 찾고 새로운 연기적인 호흡법을 찾기 보다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호흡을 해보자라고 생각했고 감독님과 협의하에 연기를 했다.

-극 중 연기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게임이 있었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할 때는 무척 더워서 힘들었다. 달고나 뽑기는 제 손으로 하다가 몇 번 부서지기도 했다. 구슬치기는 되게 재밌게 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카메라에 잡힐 때 멈춰 있고 미동도 없어야 했다. 미동이 있으면 안되니깐 탁 멈추는 게 힘도 많이 들어갔다.

-한미녀 역의 김주령과의 호흡은 어땠나.

▶누님이 연기에 대한 애정이 저보다 훨씬 강하시다. 평소에 밥을 먹을 때나 대기하고 있을 때 먼저 말을 걸어주셨다. 극 중에서 많이 부딪혀야하는 신들이 많았는데 그것에 대한 우려나 이런 것들을 대표님이나 감독님이 사전에 없애주셨다. 김주령 누님도 '성태 편한대로 해라'라고 하셨고, 저도 '누나 편한대로 하라'고 서로의 컨디션을 배려하면서 부드럽게 촬영을 했다.

-구슬치기를 같이 했던 배우 곽자형과는 호흡이 어땠나.

▶곽자형 배우와는 4년에서 5년 정도 알던 사이였다. 자주 연락했던 분이었다. 그 분이 되게 저보다 조심스럽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이다. 그 전에도 알고 지냈지만 말도 '오징어 게임' 후반부에 말을 놓을 정도였다. 지금도 문자를 주고 받고 있는데 연기할 때 '너는 어떻게 무섭게 하냐' '무섭다'하면서 그 무서워하셨던 걸 본인의 호흡으로 잘 바꾸면서 연기를 잘해주셨다. 저희 집에 초대해서 식사하기도 했다. 되게 잘 지내고 있는 배우 중에 한 명이다. 특히나 덕수패밀리 윤영균, 김동원도 고생 많이 해서 그 분들을 많이 알리고 싶어서 SNS에 그 분들 다 태그해서 사진을 올리고 한다.

-이정재와는 영화 '헌트'에서 감독 대 배우로 호흡을 이어가는데.

▶'오징어 게임' 공개되고 현장에서 선배님을 만났는데 (이정재가) "글로벌 허성태 배우님 '오징어 게임' 잘봤습니다"해서 "쌍문동씨 왜 이러십니까"라고 했었다.(웃음) 정우성 선배님도 현장에서 즐거워해주셔서 분위기가 좋다. 이정재 선배가 인스타그램에 정우성 선배님과 딱지치기 영상을 올렸을 때도 제가 옆에 앉아 있었다.

-감독 이정재와 배우 이정재의 차이가 있나.

▶상대 배우로 만났을 때 이정재 배우는 본인 것을 철저히 준비 잘 해주셨다. 또 상대배우를 잘 배려해주신다. 정말 대배우를 처음 만나서 연기를 하는 게 긴장되는데 많이 배려해주셨다. 감독님으로 만나니 연기에 대한 디렉션이 연출만 하셨던 감독님들 보다 섬세하다. 하나하나 만져주시는 느낌이다. 더 깊숙히 다가오시는 것 같다. 상대배우로 만났을 때는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인데 지금은 제가 디렉션을 받으니깐 스킨십도 많아지면서 대화하는 것도 깊이가 있어졌다.

-팬들의 패러디 콘텐츠를 본 적이 있나.

▶주변에 회사 다니시는 분이 오늘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회사 점심식사 메뉴에 '오징어 게임 스페셜 도시락'이 나왔다더라. 일반회사 메뉴판에 있는 걸 보고 하루 많이 웃었다. 또 '헌트' 촬영장에서 정우성 선배님이 이정재 선배님과 딱지를 치고 있다.(웃음)

<【N인터뷰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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