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허성태 "'무궁화 꽃' 인형 목소리에 오줌 쌀 뻔" [N인터뷰]①
'오징어 게임' 허성태 "'무궁화 꽃' 인형 목소리에 오줌 쌀 뻔" [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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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0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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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성태/ 사진제공=한아름컴퍼니 


<디지털뉴스팀> *작품의 주요 내용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이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출연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극 중 장덕수 역으로 출연한 허성태 역시 "다양한 언어들로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주시는 것을 보고 놀라고 있다"라며 "다시는 오지 않을 이 시기가 행복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글로벌적인 인기에 감사함을 전했다.

지난 9월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생존)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9회 분량의 드라마다. 국내에서의 인기는 물론, '넷플릭스 오늘 전세계 톱 10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허성태는 극 중 카지노에서 조직의 돈을 모두 탕진하고 쫓기고 있는 신세에서 서바이벌 게임에 101번 참가자로 참여하게 된 조폭 장덕수 역을 연기했다. 자신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주변 사람들도 배신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악역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냈다. 지난 6일 화상 인터뷰로 기자들을 만난 허성태는 '오징어 게임'의 전세계적 인기에 대한 소감과 함께 '오징어 게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배우 허성태/ 사진제공=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데.

▶정말로 너무 놀라고 있고 감개무량하다. 제 인생에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질 것 같지 않다. 이런 대단한 작품을 만난게 인복이 많은 것 같다. 인스타 팔로워 수로 표현할 수 없겠지만, 배우들 중에 제 팔로워 수는 꼴등이다.(웃음) 그렇지만 너무나 감사하고 있고 여러 나라 분들이 다양한 언어들로 DM을 보내주시는 것을 보고 놀라고 있다. 다시는 오지 않을 이 시기가 행복한 것 같다.

-이러한 흥행을 예상했었나.

▶저는 이 정도 글로벌 넘버 원을 찍을지는 상상도 못했다. 당연히 외국에서 반응은 뜨거울 거라 생각했던 부분은 있다. 우리 나라 고유의 전통 놀이 문화가 그들이 봤을 때는 신선하고 아기자기하게 보일 것이며 센세이셔널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달고나 키트도 예상했다. 우리 나라 고유문화의 개성 때문에 많이 놀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주변의 반응은 어땠나.

▶설경구 선배님, 유해진 선배님이 연락오셔서 너무나 같이 행복을 즐겨주셨다. 가족들은 일단 난리가 났다. 그리고 사인이 너무 많이 밀려있다. 특히나 인상 깊었던 건 지인들의 조카들, 어린 친구들이 저를 아는 사람이라고 안 믿는는다고, 이걸 믿게 하게끔 인사 동영상을 찍어달라는 게 많았다.

-'오징어 게임'에 출연하게 된 과정은 어떻게 되나.

▶이전에 감독님과 (싸이런픽쳐스의) 김지연 대표님하고 '남한산성'이라는 작품을 했고, 그 분들이 제작한 '도굴'에도 특별출연을 했었다. 중간중간에도 만나 뵙고 했는데 '또 깡패하게 만들어서 미안하다'라고 하면서 연락을 주셨다. 황 감독은 100% 신뢰를 하기 때문에 안 할 이유가 없었다. 부담감은 없었다. '성태씨 제일 잘하는 거 하면 된다'라고 해서 마음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

-'오징어 게임'을 정주행 할 때 어떤 느낌이었나.

▶제가 직업병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다섯 번 볼 때까지는 볼 때마다 다른 걸 본다. 처음에는 제 연기를, 두 번째는 상대 연기를 본다. 세 번째는 관객의 눈으로 보고, 네 번째나 다섯 번째는 그냥 본다든지 한다. 그 다음에는 가족들하고 같이 볼 때도 있었고 동료들하고 같이 볼때도 있었다. 거의 한 스무 번 정주행했다. 볼 때마다 전에 봤지만 안 보였던 게 보여서 재미를 느꼈다.

-가장 공감 됐던 장면이나 캐릭터가 있다면.

▶극 중 인간 군상들이 다 돈에 엮여 있다. 여기에 엮여있던 군상 중에서 공감됐던 건 외국인이지만 알리(아누팜 트리파티 분)다. 그의 성격, 캐릭터에 감정이입이 많이 됐다.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출발하는 알리의 드라마가 가장 공감이 많이 갔다.

-가장 무서웠던 게임은 무엇인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였다. 세트장 갔을 때 인형의 모습을 보고 학을 뗐다. 또 목소리를 들었을 때 소름끼쳐서 오줌 쌀 뻔 했다. 실제로 연기할 때도 미동없이 서야 했다. 총 맞아서 나가 떨어지는 사람들을 보면서 제일 무서웠다. 근데 어렸을 때 가장 잘했던 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였다. 술래였을 때도 잘 잡으러 다녔었다.(웃음)

<【N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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