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자 안전은 뒷전... 시공사와 구청은 나몰라라
입주자 안전은 뒷전... 시공사와 구청은 나몰라라
  • 배종길 편집인
  • 승인 2019.11.3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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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LCT 입주 불협화음
-해운대구청은 상황 파악하고도 부분준공허가.. 입주자들만 낭패

<메디테크뉴스=부산>  해운대 LCT 더샵이 입주 시작일을 맞아 또 한번 홍역을 겪고 있다. 입주일을 맞이한 해운대 LCT는 아직 곳곳에서 공사 중이며, 구석구석 공사자재가 쌓여있어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었다.

입주진행중인 LCT 더샵 A동 입구 모습
입주진행중인 LCT 더샵 A동 입구 모습

기자가 방문한 입주시작일 당시에도 엘리베이터가 운행이 안되어 많은 입주자들이 계단으로 이동하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었으며, 아직 한참 공사중인 가운데도 어쩔수없이 이사를 진행 중인 입주자도 간혹 눈에 띄였다.

입주자대표회에서는 공사진행중인 아파트에는 곳곳에 위험이 있어서 입주가 불가하다며 입주일을 연기해달라는 요청과 통상 3개월정도 주어지는 입주기간도 2개월 밖에 주지 않는 등 입주일 연기를 주장하고 있다.

또 아직 착공도 못한 확장도로공사 등을 수차례 진정하였음에도 해운대구청에서는 부분준공허가를 내는 등 뒷짐만 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입주관련 부당함을 알리고 있는 입주자협의회 모습
입주관련 부당함을 알리고 있는 입주자협의회 모습(11월 16일 모습)

현재 LCT 주변 달맞이 62번길(미포육거리~미포바닷가) 도로의 확장공사는 착공도 못한 상태로 사용승인시 심각한  교통대란이 우려도기도 한다.

현장에서 만난 해운대 LCT 입주자는 "공사가 늦어지면서 시공사인 포스코가 지불해야할 이자부담을 입주자에게 떠넘기는 꼴"이라면서 "해운대구청 담당부서에서도 교통대란 및 입주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아무런 조치도 않고 있는것이 이상하다"고 전했다. 

입주가 시작된 해운대 LCT의 드러난 여러 문제는  시공사인 포스코와 해운대구청 및 부산시에서 입주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인식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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