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의 모든 것, “향수 이정도만 알면 인싸”
향수의 모든 것, “향수 이정도만 알면 인싸”
  • 배종길 편집인
  • 승인 2021.07.21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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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를 어디에 뿌리면 오랜 시간 유지되고, 나에게는 어떤 향수가 잘 맞을까?”

트렌드 읽어주는 남자, 정혁과 함께 하는 패션 여행 (6)

 

<편집자주>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 “예쁜남자”, SBS 드라마 상속자들등 여심을 흔드는 로맨틱한 드라마 내용뿐만 아니라 이민호, 김우빈, 박신혜, 구혜선 등 당대 톱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은 인기드라마.

이 드라마들이 큰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로맨틱한 드라마 내용 뿐 아니라 구준표 스타일”, ”김탄 스타일등 연일 이슈를 불러일으킨 주연 배우들의 스타일링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이 드라마들의 스타일 트랜드를 만들어 낸 장본인은 스타일디렉터 정혁

배용준, 박신양의 사진집 아트디렉팅과 함께 영화 인터뷰’, ‘선물’, ‘피도 눈물도 없이’, ‘밀애등 유명 영화 포스터의 아트 디렉션까지.. 패션업계를 넘어 엔터 업계에서도 인정받는 주목받는 스타일디렉터이다.

스타일디렉터 정혁이 풀어놓는 패션 이야기를 통해, 트렌드를 읽는 트렌드세터가 되어보자.

 

곁에 가야 가치를 알 수 있는, 보이지 않는 화장품

 

향수는 라틴어 ‘Per Fumum’연기를 통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향수는 인류가 5,000년 전부터 사용한 최초의 화장품으로, “신과 인간과의 교감을 위한 매개체로 사용한 데서부터 시작되었는데, 현대에서는 인간과 인간의 교감을 위한 매개체로 사용되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4가지 이름으로 불리는 향수"

 

알콜이 들어간 향수는 1709년 독일 퀼른에서 요한 마리아 파리나에 의해 발명되었고, 이때 '쾰른의 물'이란 뜻의 Eau de Cologne란 단어가 생겼어요.

향수는 퍼퓸(perfume), 오드 퍼퓸(eau de perfume), 오드 뚜왈렛(eau de toilette), 오드 콜로뉴(eau de cologne) 이렇게 4가지로 향수를 분류하는데, 이 이름은 알코올에 첨가한 향수 원액의 비율이 많이 들어간 순으로, 원액의 성분이 많은 향수가 더 강하고 오래간다고 보면 됩니다.

 

퍼퓸(perfume): 평균 6~7 시간 정도 향이 가장 오래 감

오드 퍼퓸(eau de perfume): 평균 5~6 시간 정도 지속

오드 뚜왈렛(eau de toilette): 평균 3~5시간 지속되며 가장 많이 사용하는 향수

오드 콜로뉴(eau de cologne): 가장 연한 향수로 평균 1~2시간 지속

 

천연향료와 인공향료를 섞어서 향수를 만드는 데, 자스민 천연 원료 1ml를 생산하는 데만 무려 8000송이가 들어간다고 하네요(ㅎㄷㄷ..).

천연향료가 많이 들어가고 진할수록 비싸지만. 꼭 농도가 짙고 비싼 향수가 좋은 향수는 아니에요,

향수를 고를 때에는 높은 농도의 향수를 선택하기보다, 자신의 생활패턴에 맞는 향수를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발향의 3단계

 

향수는 발향 단계에 따라 탑 노트, 미들 노트, 베이스 노트로 나눕니다.

탑 노트: 향수를 시향지 또는 피부에 뿌린 후 발향이 될 때 느낄 수 있는 향으로 30 분 이하의 시간만 지속되는 일시적인 향

미들 노트: 탑노트가 끝남과 동시에 1시간 정도 지속된다. 따라서 우리가 누군가를 만나거나 스쳐 지나갈 때 자극하는 향들은 대부분 미들 노트

베이스 노트: 라스트 노트(last note)라고도 불림. 또 다른 이름은 잔향

향수를 어디에 뿌리면 좋을까?”

 

"향수, 뿌리기 최적의 포인트는?"

이 글을 기획하게 된 이유인데, 이 물음의 답이 예전과 최근이 좀 다릅니다.

기존에는 향수는 손목 또는 목의 맥박이 뛰는 부분에 직접 뿌린다.”가 대세 의견이었지만, 최신은 가슴 부분 (피부와 옷 사이)이나 손목 바깥쪽, 머리카락이나 목덜미 등을 추천합니다.

혈액이 피부에 가장 가깝게 지나가기 때문에 손목이나 귀 뒤와 같이 더 따뜻한 신체 부위에 뿌리면, 열이 향기를 더 빨리 제거하여 본질적으로 향의 수명 주기를 줄이는 것이 그 이유라고 합니다.

 

오랜 시간 은은한 향을 느끼고 싶다면 기존에 알던 상식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 오늘의 진실”.

깨알 팁으로는 향수를 하체에 뿌려주면 공기는 주로 아래에서 위로 향하기 때문에 잔향과 함께 은은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단 시간에 나를 인지 시키기 위해, 향수 만 한 아이템이 없죠. 나에게 어울리는 향은 상대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되기 때문에 향수의 선택은 중요합니다.

참고로이성에게 반하는 시간은 0.5초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그럼, 어떤 향수가 좋을까?

시트러스 향, 아쿠아 향, 머스크 향, 플로럴 향, 우디 향..

 

라이프스타일이 다르면 추천하는 향도 다릅니다.

스포츠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분과 실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분에게 같은 향수를 추천할 수는 없어요.

명품 브랜드 향수라고 다 좋은 건 아니고, 나에게 맞는 향이 있으니 본인의 스타일과 생활패턴에 맞는 향수를 찾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스타일디렉터 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는 분을 돕는 스타일링 전문가입니다.”

*사진 자료_ Google, Pinterest

스타일디렉터_ 정 혁 (www.instagram.com/styledirector7)

 

) 한성대학교 한디원 패션비즈니스학과 겸임교수 (2015~ )

드라마 꽃보다남자, 상속자들, 예쁜남자 등 스타일디렉터

영화 인터뷰, 선물, 피도 눈물도 없이, 밀애 등 영화포스터 아트디렉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가나다라 프로젝트" 런칭

브랜드 MARVEL X NINE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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