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테크뉴스=대구> 지난 2009년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선정된 이후, 2010년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설립, 2013년 핵심연구지원시설 4동(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의약생산센터)이 준공됨으로써 2015년 본격 가동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가 운영 5주년을 맞이하였다.

그동안 신약과 의료기개발에 필요한 1,200개의 핵심기술개발, 기술이전 11건, 공동개발지원 221건, 기술서비스 약 4,100건, 인허가지원 약 1,000건, 2,000여개의 일자리 창출, 3,000여명의 인력양성 등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105개의 기업이 입주를 완료하여 지난해 3,273억원의 매출이 발생해 16.2%의 높은 연평균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2021년말 임상지원센터가 건립되고나면 제품개발에서 비임상, 임상시험에 이르기까지 의료산업 전주기 지원이 가능한 풀랫폼이 완성됨으로써, 세계 최고의 첨단의료장비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의 공백기술 및 애로기술의 해결 등 제품화 지원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이날 운영 5주년 성과발표회에 앞서 재단 2층 국제회의실에서는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발전방안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경북대학교의 김태운 교수가 좌장을 맡고, 오스젠의 김정희 회장, 대구가톨릭대학교의 원권연 교수, 경북대학교의 김명남 교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좌용권 위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의 송병문 본부장 그리고 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의 송민수 부장이 첨복단지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김태운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대구첨복단지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에서 기업을 집적하면서 연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대구첨복단지가 지방에 조성된 의료 클러스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5년간 많은 기업을 집적시켜 왔지만, 이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기업과의 신뢰를 강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며 기업에서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서 지식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정보를 집적하고, DB화 하여 제공해야 하며, 기술개발 상용화에 대한 지원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김명남 교수는 대구첨복재단의 핵심 기능인 데스밸리를 해결해주는 기능을 명확하게 수행해야 한다고 하먼서, 재단은 기업이 원하는 것을 더 집중하여 들여다 보고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상용화 지원에 집중하고,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 정보들을 더 체계적으로 구축하여 지원하는 것들을 예로 제시해 주었다.

김정희 회장은 첨복단지에 입주하여 많은 지원과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하면서, 기업의 입장에서 첨복단지와 재단에 바라는 점은 첨복재단의 기업 지원 서비스를 중앙집중식으로 개선하여 서비스의 의뢰한번에 처리하는 것과, 임상시험센터의 빠른 구축과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에 신약개발지원센터 송민수 부장은 재단 연구자들이 지금까지 많은 기업 지원 실적을 쌓아왔고, 자립화 성과도 해마다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고 하면서, 연구와 특허실적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기업 지원이 가능하도록 앞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개최된 ‘첨복단지 운영 5주년 성과발표회’에서는 입주창업 기업의 성공사례 및 첨복홍보를 위한 창작 뮤지컬, 신약개발과 첨단의료기기 개발 기업의 성공사례 등 5년간의 성과를 발표하였다.

성과발표회 이후에는 광장 특설무대에서 입주기업인의 날을 축하하는 음악회가 열려 입주기업과의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대구경북첨복재단 이영호 이사장은 “첨단의료산업의 허브로서 대구의 주력이자 핵심사업으로 성장하여 기업이 늘어나고 일자리가 생기도록 최선울 다하겠다” 면서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첨단의료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첨단의료산업 메카로써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