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간담회 개최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간담회 개최
  • 배종길 편집인
  • 승인 2019.08.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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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무역분쟁 국면에 따른 수출 타격, 금융시장 위기 등 경제성장 침체 예상

<메디테크뉴스=대구> 대구상공회의소에서는 23일 2시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과거 어느때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국산화를 실현하는데 어려운 점은 무엇이며, 실제 도움이 되는 지원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해 50여개 지역기업과 R&D 지원기관들이 함께 모여 해법을 모색하였다.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간담회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간담회

최근 일본으로부터의 수출규제의 여파로 소재 단가 인상으로 인한 문제와 평상시 보다 3-4배 길어진 수급기간 등 유지보수에 대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위한 장비 교체 등 국산화를 시도해야하는데 드는 추가비용 등 이중고를 겪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

대구지역 기계·부품·소재 분야 수입현황을 살펴보면, 작년 기준 대일 수입 상위 25개 품목 (HSK 10단위 기준) 중 대일 수입의존도가 50%이상인 품목은 6개로, 6개품목 지역기업 동향을 살펴본 결과, 소재·부품 분야는 상대적으로 타국제품으로 대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며, 기계분야는 수출규제확대 시 신규 설비·장비구입 등에 대한 애로발생이 우려된다.

자동차, 전기·전자부품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섬유소재의 경우, 향후 소재수급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의료기기분야는 일본 수출규제 확대시, 소재·부품 분야는 일본 수입 비중이 낮아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전망되나, 제조설비인 CNC 등은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어 어려움이 예상된다.

자동차분야는 일본에서 수입하는 소재·부품 비중이 높지 않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다수지만, 사태 장기화로 인한 일본 거래처와의 관계악화가 수출·매출감소로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일부 존재하고 있다.

참가기업 가운데 김미경 대표(MCK 바이오테크)는  "R&D 지원부분에 있어서 소재, 부품의 경우 기술력과 전문성이 필요한 상황인데도 그동안 국산화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던 구조적 문제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으며,

공작기계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위한 개발을 진행중에 있는 기업인 (주)대성하이텍에서는 핵심기술에 대한 일본 의존도를 벗어나기 위한 그동안의 정부와 기업의 노력에 대한 여러 사례를 애기하면서, 2-3년의 단기간이 아닌 5년이상의 중장기계획을 통한  R&D개발을 요청하였다.

이에 대해 권업원장(대구테크노파크)은 "기계부품연구원, 다이텍과 함께 첨단소재부품 평가센터 설치를 통해 다양한 소재부품 국산화에 대한 인증, 평가 지원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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