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의료기기, 중국 전시회서 120만여 달러 수출 '성과'
대구 의료기기, 중국 전시회서 120만여 달러 수출 '성과'
  • 배종길 편집인
  • 승인 2019.05.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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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7개사 참가 지원 1300만 달러 규모 상담 실적 올려

<메디테크뉴스=상해> 21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기업지원단,  바이오융합센터와 지역 의료기기 관련 기업들이 81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 Spring 2019)’에 참가해 총 505건, 1300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CMEF 전시장 입구전경
CMEF 전시장 입구전경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중국 상하이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대구시의 지원으로 △()인트인 △㈜메디센서 △㈜파인메딕스 △㈜송이실업 △㈜3에이치(H) △㈜유바이오메드 △㈜예스바이오테크 등 지역에 소재한 7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이들 참가기업들은 현장에서 120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을 어느 정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배란측정기와 정자측정기 등 임신솔루션을 출시한 ㈜인트인은 100여건의 진성바이어 상담 뿐만아니라, 사전 접촉중인 북경에 위치한 B사와 올해 초부터 한국본사와 중국 파트너사 방문 등 4-5차례의 만남을 통해 총판계약을 이끌어냄으로써 6월초 북경에서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주)인트인 부스 전경
가장 많은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은 (주)인트인 부스 전경

초고감도 의료진단장비 개발 전문기업인 메디센서는 자사의 주력 제품인 혈당측정기, 면역진단기기 등을 인도 의료기기 전문 유통업체회사에 20만 달러 규모로 납품키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

대구시 프리(Pre) 스타기업인 파인메딕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한 초음파 내시경 유도 세침흡인 바늘(EUS-FNA Needle)을 선보여 각국의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태국, 방글라데시 바이어들과 총 25천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욕창방지 매트리스 및 방석을 개발‧생산하는 송이실업은 상해 의료기기 유통업체50만 달러 규모의 총판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대만의 휠체어 전문 제작 기업과도 30만 달러 규모의 총판계약을 추진 중에 있어 향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욕창매트리스를 출시한 송이실업
욕창매트리스를 출시한 송이실업

3차원 스마트 지압침대를 생산 판매하는 3H는 중국 현지의 의료기기 유통기업사와 8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또한 이집트 회사와는 총판계약을 위한 논의가 무르익어 감에 따라 현지 진출이 구체화 되고 있다. 추후 협상이 순조롭게 진전될 경우 계약 규모는 약 50만 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3H 관계자는 전망했다.

스마트지압침대를 체험하고 있는 바이어
스마트지압침대를 체험하고 있는 바이어

이외에도 참가기업들은 활발한 상담 활동을 통해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내는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매년 봄·가을 두 번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시회인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는 올해의 경우 전 세계 22개국에서 4,200여개사가 참가하여 지난 1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CMEF가 열린 상해국제전시중심 전경
CMEF가 열린 상해국제전시중심 전경

한편 전시기간 3-4일 동안의 잠재고객수는 3개월간 전화, 이메일, 방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발굴한 잠재 고객수보다 더 많으며, 참가하는 바이어들도 전회에서 구매결정을 하는 비율이 50%를 넘고 있어 전문전시회에 대한 업체의 기대치는 상당히 높은 편이어서, 보다 적극적이고 통합적인 해외전시회 지원 및 운영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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