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테크뉴스=제주>오늘 내가 걷는 길이 가장 아름답다. 오늘 우리가 걷는 길이 더욱 아름답다.

<여행섹션은 제주자유여행가 김요범님의 제주산책을 연재로 실고 있습니다. 제주자연을 배경으로 일기형식의 편한 내용으로 제주속살투어를 경험해보세요>

3월 9일, 도순천 앵콜산행~
하천탐사 시작한 지 벌써 1년이 되어간다. 이제는 안전을 위해 헬맷도 갖추고 많은 발전이 있었다.
지난 번 빨간 헬맷보다 머스타드가 더 맘에 든다~^^

예정된 구간은 7km였으나 2km 쯤 진행하다 제4산록교 밑에서 시체 한 구를 발견~
시체 주변이 깨끗한 걸 보니 자살이 아닌 살해 후 유기된 것으로 보인다.
무슨 사유가 있었을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뒤풀이팀은 경찰서에 조사 협조 후 한 잔하러 가고,
비주류팀은 계선배님 서귀포산업과학고 승마장에 망아지가 태어났다하여 구경하러 가보니, 오늘 태어난 망아지가 서서 젖을 빨고 있었다. 인간은 1년은 되야 걷는데......
일개 고등학교의 승마시설이라 하기엔 과도하게 잘 되어 있다. 승마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하니 일정이 발표되면 신청해야겠다.

감귤박물관 '꿈나다'카페의 창밖으로 비오는 정경이 정말 고즈넉하니 좋다.
한라봉차와 당근케잌 먹으며 담소~^^

우리가 시체를 발견해서 고인에게 닥칠 뻔한 찬 비와 계곡 급류에 쓸릴 뻔 한 위험을 제거해 주었다.
우리 하천탐사대가 멋진 탐사 뿐 아니라 보람있는 일을 하고 있는거라 자화자찬을 해 본다.

자유여행가 '김요범'

-제주토박이보다 제주를 더 깊이 알고, 더 사랑하는 제주자연쟁이

-제주속살투어 대장 / 제주하천탐사대원 / 제주 Activity Designer / 나찾여(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Motivator

-여행&교육 컨설팅 <제주존산책>대표 010.9986.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