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위해 다시 대구를 찾은 안철수
ICT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위해 다시 대구를 찾은 안철수
  • 배종길 편집인
  • 승인 2020.07.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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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ICT 산업 전문가 간담회 개최
-의사에서 기업인, 정치인으로서의 진솔한 애기

<메디테크뉴스=대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3일 대구경북 ICT산업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뉴노멀 시대 대구경북의 미래산업을 말하다를 주제로 대경ICT산업협회 대표들과 포스트 코로나19를 준비하는 ICT분야의 의제에 대한 열띤 논의를 가졌다.

 

안철수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4차산업혁명도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빠른  속도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언택트를 기반으로 여러 산업의 재배치가 가속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인사말을 전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대구 ICT산업의 집적지인 대구 수성알파시티 SW융합클러스터는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비대면 산업 등 여러 가지 사업을 준비중에 있다.

대구 IT, SW 산업현황을 보면 전체 사업체 수는 2,585, 총 매출은 8,427,612백만원, 종사자수는 27,070(2018년 기준)으로 국내 전체 기업과 비교하면 기업수는 4, 매출액 5, 종사자수는 8위를 차지하고 있다.

 

안철수 대표는 코로나19 시대 ICT산업의 가장 큰 변화로 재택근무 체제로의 전환을 꼽고 있다.

실리콘 밸리의 경우 높은 집값, 월세 등으로 유명하지만, 현재 월세는 한달에 10%씩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코로나19를 통한 재택근무로의 전환이 가장 큰 이유이다. 교육, 교통, 여가 등을 고려하여 조용한 전원생활을 하면서 재택근무를 하는 인력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지역 ICT 기업들도 전국적인 인력풀을 이용한 인력채용 등을 활용한다면 수도권 집중화, 인재 유출 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원격지 개발에 대한 가점 등을 통해 국가 균형개발에 도움이 되어야 할 것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간담회 사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간담회 사진

안철수 대표는 아이들의 장래희망이 공무원, 의사 순이라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면서 현 정부에서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공무원을 늘린다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다. 오히려 창업인구 100만명을 만드는 것이 시대의 흐름에 맞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프로젝트 기간동안의 잦은 야근과 종료후 장기간의 보상휴가 등 IT산업만의 독특한 근무환경에 대해서는 미국 실리콘 밸리의 밴치마킹을 예로 들었다.

실리콘밸리는 프로젝트 중심의 결과를 중요시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산업화시대 방식의 노동환경을 주로하는 주52시간 적용과 같은 일률적인 노동시간 적용 등의 문제로 IT산업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산업별 특성에 맞는 유연한 노동환경 적용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대구의 ICT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해서는 프랑스의 코딩 전문대학인 에꼴42’의 사례를 이야기 하면서 교수도 없고 교단도 없는 특이한 형태의 학교지만, 대형 PC방 같은 교실에서 학생들이 서로 가르치며 코딩을 배우고 있다. 그래픽, 보안, 인공지능 등 원하는 과목을 골라 단계별로 코딩기술을 습득하는 독특한 코팅교육을 하고 있는 곳이지만 창의적 디지털 인재을 육성하는데 가장 최적의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졸업하면 100% 글로벌 기업으로 취업까지 연계되는 이러한 자율적, 창의적 교육체계가 대구SW융합클러스터에서 시작되기를 바란다면서 조언을 아까지 않았다.

 

특히 지역균형발전, ICT산업의 수도권 집중화, 비대면시장, 급변하는 노동환경,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질의응답과 함께 미래산업의 핵심키워드인 빅데이터, AI(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의견을 정치를 떠나 기업인 안철수, 의사 안철수로서의 많은 애기를 들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의사와 IT기업 대표를 거쳐, 정치에 입문하기까지 그리고 앞으로의 정치인으로서의 행보과 꿈까지 진솔한 애기를 통해 지역 ICT 기업인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자리였다.

이날 간담회를 주최한 ()대경ICT산업협회(회장 서상인)에서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대구에 직접 내려와 고통을 함께 나누었던 안철수 대표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 한번 전했다.

코로나19로 신음하는 대구로 의료봉사를 택한 안철수 대표
코로나19로 신음하는 대구로 의료봉사를 택한 안철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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