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 정시

이제 대학입시의 마지막인 정시전형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수시전형을 이야기하면서 정시에 대해서도 조금씩 언급이 되어서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겁니다.

정시는 11월 둘째주 목요일에 치르는 대학수학 능력평가 결과, 즉 12월초순 경에 성적표를 받아들고 차 후년 1월 원서를 접수하여 2월까지 마무리를 하는 전형입니다.

예전 학력고사처렴 동일한 시험을 치룬다는 데에서 큰 차이가 없겠지만 학력고사는 지원할 대학과 학과를 정해놓고 한 번만에 치루는 반면에 수능은 성적을 가지고 가나다 군 3군데를 지원해서 승부를 보는 방식입니다.

정시는 수능만을 전원 반영하는 수능100%와 교과내신을 반영하기도 하는 수능 80+교과20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수시전형은 6군데를 지원 하지만 정시는 가나다 군 즉 3군데를 정하게 됩니다. 정시는 주로 학교내신보다는 모의고사등급이 높은 학생들 주로 특목고나 성적이 우수 한 고교의 학생들, 그리고 재수이상의 학생들이 많이 주력하는 전형입니다.

그리고 가나다 군의 포지션은 서울대의 포지션에 따라 차후대학들이 모집군을 정하게 됩니다. 주로 서울대가 가군에 자리를 잡으면 가군을 피해서 연고대가 나군 이런 식으로 포지션을 잡습니다.

정면 승부를 피하는 거죠^^

여기서 중요한 사항 하나는 수시전형에 하나라도 합격하면 정시에는 지원할 수가 없습니다. 이는 예비로 합격을 해도 마찬가지고 예비로 합격을 했으나 등록을 하지 않아도 동일하게 적용을 받습니다.

매년 위반자가 안타깝게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수시에서 모집인원을 다 채우지 못하면 그 인원 만큼 정시에서 이월하여 모집이 가능합니다.

요즘은 학교보다는 학과를 우선하여 서울대도 하위권 학과는 수시에서 연고대로 학생들을 빼앗겨서 정시로 이월하여 선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학들은 전형들 중에서 입학성적이 가장 우수하고 뛰어난 전형이 정시전형이라 정시에서 많은 인원을 확보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아주 큰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충성심이 가장 낮은 전형이 정시 수능으로 선발된 학생들인 것입니다. 뛰어나고 똑똑하다 보니 나 재수할래, 반수할래 등등으로 학교를 떠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그런데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입학성적면에서는 선발 당시에는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가 되어 한동안은 대학에서 그리 좋아하지 않았으며, 특히 이공계열에서는 기초학력 수준이 떨어져서 수업을 따라가지도 못해서 정말 싫어했답니다.

그런데 그들이 학교에 대한 충성도와 만족도가 가장 높고 학교를 떠나지도 않았으며 학기가 거듭될수록 GPA도 꾸준히 상승하는 등 잠재력을 드러내고 있었던 겁니다.

각 대학들이 전형결과에 대한 종단연구가 거듭될수록 같은 데이터와 결과가 이어지고 있으니 많은 만족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두 입학사정관을 하면서 추수관리 등을 하면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된 아이들과 대화를 해보면 선발된 인원이라는 자존감도 강하고 학교를 사랑하는 애교심도 정말 높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크 정시 이야기를 하다가 곁가지로 갔습니다.

이상 대학입시에 대해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입시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연락주시면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수험생들이 있어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시면 대학진학을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전국 어디에서든 필요하시면 입시설명회가 가능합니다. 학부모님들이나 학생들이 일정 수가 모이신다면 언제든지 달려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잘 쓰지도 못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컬럼 : 대학입시 전문 컨설턴트!! 박 샘(전. 입학사정관)

학력 : 충북대학교 경영대학원(경영학석사)

경력 : 현) 종로학원 대입컨설턴트

전) 진학사정시 상담위원, 전) 대학입학사정관 및 입시담당, 덕성여대, 광운대, 신한대, 대진대, 재능대, 한국항공전문

문의 : psjin7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