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테크뉴스 배종길 편집장】 = 임신을 위해 정액의 성상 즉, 정자의 수, 운동성, 생존율, 기형율 등은 개체번식 및 유지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정액성상을 관찰하기 위해서는 현미경, 세포계수기, 마이크로 피펫 등 값비싼 실험장비와 숙련된 전문가가 필요하고, 최근 개발된 자동 정자분석기는 약 1억원 상당으로 병원에서도 구입하는데 금전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위해 ㈜인트인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공동연구를 통해 스마트 자가 정자테스트기 “오뷰엠(O’VIEW-M)”을 개발하였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에 장착이 가능한 소형현미경으로 정자를 소액 주입하면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자동으로 정자의 개수와 운동성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의 일종이다.
뿐만 아니라, 정관수술 후 별도의 병원방문 없이 수술경과를 간단하게 자가진단할 수 있는 기능까지 있어 남성 난임은 물론, 정관수술의 예후 관리까지 도움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개발에 참여했던 대구첨복재단 실험동물센터 위갑인 형질전환모델팀장은 “처음 오뷰엠(O’VIEW-M)을 접했을 때 과연 어느 정도 현장에서 실용성이 있을 것인지 반신반의 했지만, 본 연구팀의 숙련된 연구원들이 수행한 정액성상검사결과와 오뷰엠의 결과가 95%이상 신뢰수준에서 일치함을 확인함으로써 작고 간단하지만 매우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오뷰엠(O’VIEW-M)을 통해 본 연구팀은 체외수정에 있어 더 이상 값비싼 실험장비는 필요 없게 되었으며, 실험 시간과 재료비를 크게 절약하고 있다. 이에 병원 또는 실험실에서 연구에 매진하시는 연구원분들과 더불어 의료관련 산업현장에서 땀 흘리시는 분들께 한번 사용해 보실 것을 적극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첨복재단 의료기기센터는 의료기기 제품화의 全과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의료기기 사업화의 bottle-neck 해소의 일환으로 공신력 있는 의료기기 시험검사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노력해오고 있다. 의료기기센터는 전자기적합성분야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공인시험검사기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