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간병인 30만명... 새로운 코로나19 뇌관
조선족 간병인 30만명... 새로운 코로나19 뇌관
  • 배종길 편집인
  • 승인 2020.03.2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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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테크뉴스=대구> 지난 28일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240시 기준 대구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의료인은 의사 14명과 간호사 56, 간호조무사 51명 등 121명에 달하는 것으로 발표되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위중하다고 했다. 특히 이들 중 34명은 신천지 교회 신도이며, 나머지 3분의 2가 의료기관 내 노출이나 지역사회 노출 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서 중국 조선족 간병인 30만명에 대해 정부는 그들이 고위험군이라는 생각을 눈꼽만큼이라도 했는지 궁금하다.

최근 대구시가 코로나19 고위험 시설인 요양병원 환자와 종사자 등을 전수조사하면서 6개 병원에서 간병인 38명이 감염됐지만, 요양병원 전수조사 대상에서 환자와 밀접 접촉하는 간병인을 제외해 논란이 되자, 지난 25일 대구 73개 병원에 대한 2648명의 간병인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간병인에는 세 종류가 있는데, 요양보호사, 간병사, 간병인이다. 요양보호사는 국가공인자격증을 취득한 준의료인으로 노인장기요양시설에서 근무하며, 간병사는 민간자격증을 취득한 사람, 간병인은 별도 자격증 없이 간단한 지식 습득 후 일을 하는 사람으로 일하고자하는 병원에서 3일 정도 실습 후 바로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이러한 중국 조선족 간병인은 3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어 또 다른 코로나19 뇌관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특히 간병인들은 병원에 소속된 것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근무하는 성격이 강해 구체적인 현황 파악도 싶지 않다.

통상적으로 환자가 흔히 '협회'라 불리는 인력업체를 통해 개인적으로 고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병원의 직접 고용비율은 10%가 채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금이라도 대구지역 감염 의료인들 중에 중국 조선족 수를 정확히 파악하여 국민에게 알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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