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짝퉁 KN95마스크 주의보..
중국산 짝퉁 KN95마스크 주의보..
  • 배종길 편집인
  • 승인 2020.03.30 2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인증허가를 위한 중국산 KN95 마스크의 평가결과서 중 발췌

 

<메디테크뉴스> 네델란드 정부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중국으로 부터 구매한 맛크 130만장의 품질이 너무 떨어져 모두 리콜한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KN95 마스크가 미국, 유럽, 일본으로부터 동일한 수준의 인증시험과 품질관리를 한다는 검증을 받지 못해, 중국산 마스크의 인증을 믿지 못하고 있다. 

한국도 코로나19로 불안에 떠는 소비자를 두번 울리는 가짜 제품들이 판치고 있어 소비자들의 현명한 소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붉어진 '공간제균제'로 불린 코로나 예방 목걸이, 식약처 인증마크 위조 및 폐기 마스크 판매, 마스크 소독제 등이 그 예다.

또한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몇백미터씩 약국앞에 늘어진 줄을 서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기부목적의 대량 및 개인 사용을 위한 중국 마스크 수입이 허용되면서 해외 직구 대행사이트를 통한 KN95 마스크 수입이 성행하고 있다.

중국산 KN95 마스크가 정식 수입을 거쳤더라도 국내에서 KF 인증을 받지 않았다면 기능이 같다고 할수 없기 때문에 KF94와 동급이라는 설명은 허위광고로 봐야 한다. 

중국 KN95의 정식 수입을 진행하던 한 업체의 경우 정식 유통을 위하여 식약처 허가를 진행하던중 황당한 일을 겪었다.

국내 허가인증을 위해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에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주요 항목에서 모두 성능이하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KF94의 누설률은 11.0%이하로 나와야 하지만 13~27%로 부적합 판정이 나왔다.

또 분진포집효율(염화나트륨, 파라핀오일) 시험에서도 94% 이상이 나와야 정상인데, 최소 17에서 최고 46%밖에 나오지 않아 품질허가 부적합 판정이 떨어진것이다.

사례에서 보듯이 개인이 구매하는 해외 직구나 기부목적의 대량 구매의 경우 관세와 품질인증도 없이 국내에 들어오고 있어서 불량 제품의 착용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식약처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하여 품귀를 빚고 있는 비접촉식 체온계와 KN95 마스크 등 위생용품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국민의 건강을 해치는 유해요소가 없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