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의협, 방대본 사과 요구!
대구시 의협, 방대본 사과 요구!
  • 배종길 편집인
  • 승인 2020.03.2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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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대응실패를 의료인들에게 전가마라..성명서 발표

<메디테크뉴스=대구> 대구에서 원인 미상의 폐렴증세로 사망한 17세 고등학생에 대한 코로나19 최종 진단결과는 음성이었다.

방역당국은 영남대병원에서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한 차례 양성반응이 나온 것과 관련해선 진단검사가 이뤄진 영남대병원 연구실이 오염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방역당국은 실험실 오염이나 기술 오류 등을 합리적으로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영남대학교 코로나19 검사를 잠정 중단토록 하고,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단을 파견해 실험실 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코로나19 연관성을 언급한 영남대측 최초 사인 판단과 관련해 "해당 의료기관인 영남대의료원의 검사상 잘못이 발생한 부분"이라며 "잘못에 근거한 임상적 판단이기에 맞는 판단은 아닌 것으로 당연히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의사회는 이와같은 조치에 대해 "검체 검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오류들을 무시한채, 한 대학병원의 잘못으로 사태를 몰아갔고, 정확한 확인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검사실 폐쇄 행정명령을 내렸다"면서,

이는 월권행위이며 의료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일어난 경솔한 행동으로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과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특히 영남대학병원은 코로나19사태에서 5천건 이상의 검사와 함께 100명이 넘는 확진환자가 입원해 있을 만큼 대구지역에서는 중요한 역활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영남대학병원은 지난 13일부터 해당 사망자가 사망한 18일까지 13번에 걸쳐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12번 연속 음성판정이 나왔지만, 18일에 실시한 마지막 검사에서 소변 등으로부터 한 가지 유전자에 대해 양성반응이 확인된 것으로 파악됐다.

아래는 대구시의사회가 발표한 성명서 원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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