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쓴 환자·안 쓴 의사?…병원도 "마스크 없나요?" 발'동동'
마스크 쓴 환자·안 쓴 의사?…병원도 "마스크 없나요?" 발'동동'
  • 메디테크뉴스
  • 승인 2020.03.0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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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제주 지역에서도 마스크 품귀현상이 기승을 부리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저지를 위해 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이 사용할 마스크까지 바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총 4명의 제주 지역 확진자가 입원해 있는 제주대병원은 3월4일 현재 1만4000여장의 마스크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약 800명의 의료진이 하루에 2000~2500장의 마스크를 사용하고 있어 늦어도 다음주 초 정도면 물량이 동날 것으로 보인다.

제주대병원 관계자는 "공급업체에 지속적으로 요청을 넣는 상태지만 마스크가 필요한 병원들이 많아 공급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제주대병원과 함께 제주시내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라의료원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한라의료원의 경우 마스크 비축 물량이 앞으로 약 4~5일이면 소진되지만, 전국적인 품귀현상으로 당장 공급 계획조차 없는 실정이다.

한라의료원 관계자는 "마스크 제조업체에서 전국 각지 병원에서 쏟아지는 물량을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른 병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공급 계획을 수립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총 2317만장의 공적마스크를 배포했지만, 전국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는 정부의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 조정조치'의 일환으로 지난 2일부터 제주도내 44개 하나로마트에서 공적마스크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하루 공급 물량이 마트 규모와 여건에 따라 180~240매(1인 3매 기준)로 턱없이 적어 도민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는 4일부터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기존 오후 2시였던 판매시간을 오전 10시로 앞당기고 순번 대기표를 배부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농협 공적마스크 물량이 하루 100만장으로 확대되며 어제에 비해 오늘은 4000장 정도 늘어난 1만2000여장이 판매됐다"며 "앞으로 1만여장 정도 수준에서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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