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전박멸 목표…'신약·진단키트·백신' 개발 총력전
코로나19 완전박멸 목표…'신약·진단키트·백신' 개발 총력전
  • 메디테크뉴스
  • 승인 2020.03.0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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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국내외 바이오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전 박멸을 위해 속속 신약 개발에 나섰다. 임상에 성공하면 올해 사용할 수 있는 신약도 선보인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과 빠른 진단을 위한 키트 개발업체도 나오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다국적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신약물질 '렘데시비르'는 이 달부터 다국가 임상3상을 시작한다. 여기엔 한국도 임상국가에 포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임상에 대한 승인심사를 진행 중이다. '렘데시비르'는 여러 업체들이 개발에 나선 '코로나19' 신약물질 중 개발속도가 가장 빠른 축이다. 길리어드측은 앞서 홍콩의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르면 5월쯤 임상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길리어드·이노비오, 해외 기업들 '코로나19' 신약개발 속도

길리어드는 지난 2009년 국내서 대유행했던 신종 인플루엔자의 치료제 '타미플루'를 개발한 회사로도 유명하다. 그 밖에 B형간염 바이러스 치료제 '비리어드'와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 '하보니' 등도 개발한 항바이러스제 전문 기업이다.

아울러 미국 국립보건원(NIH)도 '렘데시비르'에 대해 일본내 정박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선에서 귀국한 탑승객을 포함한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2상에 나섰다.

미국 바이오기업 이노비오도 올 1월 국제기구인 '전염병 대비 혁신연합(CEPI)'로부터 연구자금 900만달러(약 107억원)을 지원받고 '코로나19' 신약개발을 위한 본궤도에 올랐다.

이노비오는 DNA(유전물질) 백신 신약물질 'INO-4800'에 대해 올 봄 전임상(동물실험)을 할 예정이다. 조셉 킴 이노비오 대표는 지난 20일 <뉴스1>이 주최한 '제11회 바이오리더스클럽' 조찬행사에서 개발 계획을 처음 공개했다. 조셉 킴 대표는 "중국서 코로나19 유전자 염기서열을 공개한 후, 자사의 DNA 백신 기술에 RNA '압타머'를 추가하는 작업을 완료했고, 전임상 완료뒤 여름쯤 미국과 중국에서 임상을 시작할 것"이라 밝혔다.

'INO-4800'에 삽입된 '압타머'는 단일 유전자 가닥인 RNA 형태로, 표적으로 삼는 단백질과 결합해 단백질 상호작용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코로나19'의 유전물질인 RNA를 억제해 치료한다는 원리다.
 


◇셀트리온, 국내업계 최초 '코로나19' 표적 신약물질 개발 착수

국내 기업 중에선 셀트리온이 가장 먼저 '코로나19' 신약물질 개발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최근 국내 한 의료기관의 협조로 확진자 혈액을 1차로 공급받았다. 앞으로 해당 혈액을 분석해 우선 항체 검출에 나설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물질 개발을 완료한 뒤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이와 연계해 최근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 관련 국책 과제인 '2019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용 단일클론 항체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 공고 지원을 마친 상태다. 앞으로 보건당국 등 유관기관과 관련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코로나19' 관련 신약개발에 뛰어든 다른 국내 기업으로는 코미팜도 있다. 코미팜이 개발 중인 신약물질 '파나픽스'는 감염자들에게 발생하는 폐렴의 원인인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과도한 면역작용으로 다른 정상세포까지 공격하는 현상이다. 이에 따라 '파나픽스'는 '코로나19'의 근본적 치료물질은 아니지만, 염증 치료를 통해 폐렴으로 악화되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코미팜은 '파나픽스'의 신약개발을 완료하기 위해 지난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2·3상 시험계획서를 제출했다.

 

 

 

 


◇피씨엘, 집에서 감염확인 '진단키트' 개발…SK바이오산인스 '백신'개발 시동

현재 병원이나 보건소를 가야만 받을 수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 검사(RT-PCR)를 보완할 수 있는 간편 '진단키트'를 개발한 국내 업체도 있다. 키트에 침이나 가래를 넣으면 10분 안에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6시간정도 걸리는 RT-PCR보다 검사시간을 대폭 축소시키면서 집에서도 확인이 가능해 매우 간편하다는 설명이다.

피씨엘이 개발한 이 '항원 간편진단키트'(COVID-19 Ag GICA Rapid)는 집에서 사용하는 '임신진단키트'를 모델로 삼아 개발됐다. 업체가 샘플을 통해 확인한 '코로나19' 검사결과 이 키트의 정확도는 85%에 달한다. 회사는 현재 정확도를 더욱 높이기 위한 추가 연구에 들어간 상태다. 피씨엘은 앞으로 이를 상용화시키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피씨엘은 그 밖에도 항체(IgG, IgM)진단키트를 추가 개발해 놨다. 감염자는 '코로나19'에 대한 항체가 체내 생성된다는 원리가 적용됐다. 특히 감염 초기 매우 경미한 증상에서도 바이러스 전파를 할 수 있는 만큼, 이 키트는 이를 가려내기 위한 보완 검사법이 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등 신종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한 백신개발 플랫폼 기술 확보에 나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를 위해 최근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관련 국책과제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면역항원 제작 및 평가기술 개발' 공고에 지원했다. 회사는 앞으로 개발할 신종 바이러스 백신의 생산, 공급, 상업화 과정을 위해 국내외 유관기관들과 업무 협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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