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증환자 자가격리 치료 논의중…중증 발전 5% 안돼"
"코로나19 경증환자 자가격리 치료 논의중…중증 발전 5%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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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2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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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경증환자를 자가 격리해 치료하는 방안을 정부가 논의 중이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배정이 밀린 탓인데, 정작 위급한 중증 환자가 치료도 못 받아보고 사망한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대구 지역과 신천지 집단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정부는 이들 지역·집단을 대상으로 감염 여부 전수 검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며칠 동안 확진자들이 하루 수백명 꼴로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병상 숫자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대구·경북 지역은 이미 지난 21일부터 모든 국가지정 음압병상이 만석이 됐다. 이에 따라 13번째 사망자(75·남)처럼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 사망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정부가 논의중인 경증환자 자가치료 조치는 이 같은 상황에서 우선 치료가 시급한 환자를 걸러 치료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해외 사례로 볼 때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중증 이상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19% 정도고, 특히 높은 위험성을 보이는 건 5% 정도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위중한 경우가 한정적이고, 또 고령자 집단에 집중돼있기 때문에 이 같은 선별적 병상 배정이 가능하다는 논리다.

권 부본부장은 "WHO나 중국의 최근의 4만 건 이상의 논문을 자세히 보더라도 전체를 100으로 볼 때 코로나19로 인해서 중증 이상은 19% 정도"라며 "그중에서 아주 최고로 높은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5%는 채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 중) 대부분이 70~79세 또는 80세 이상에서 여러 가지 중증도나 심지어는 사망 위험률이 높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라고 덧붙였다.

권 본부장은 "대기중인 680분 혹은 이미 입원 격리돼 있는 분들 중 사실 증상으로 볼 때 경증이거나 위험도가 낮은 분들이 있을 것"이라며 "그런 분들을 합리적 기준에 따라 선별해서 적절하게 관리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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